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홈팀 중국을 상대로 잘 싸웠다. 그러나 막판 실책 두 개가 뼈 아팠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6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광저우 김나지움에서 열린 2019 FIBA 중국남자농구월드컵 순위결정전 M조 첫 경기서 중국에 73-77로 분패했다. 순위결정전 첫 패배.
한국은 1라운드 B조에서 3패를 하며 순위결정전으로 내려왔다. A조 1승2패의 중국을 상대로 잘 싸웠다. 시종일관 대등한 승부를 했다. 52-54로 4쿼터에 돌입했다. 66-66이던 경기종료 4분34초전 김선형의 정면 플로터로 2점 리드. 3분18초전에는 외곽으로 빠진 라건아가 골밑으로 컷인하는 이정현을 절묘하게 봤다. 역시 2점 리드.
1분34초전. 중국 자오 루이가 골밑에서 이승현과 대처하다 페이크 파울을 범했다. 두 차례 기록하며 퇴장. 이승현이 자유투를 성공하며 다시 1점 앞서갔다. 그러나 이어진 수비에서 라건아, 김선형 등이 스크린에 걸린 사이 궈아이룬에게 드라이브 인을 허용했다. 역전.
58초를 남기고 결정적 실책이 나왔다. 라건아가 이승현에게 불안하게 크로스패스를 했고, 이승현이 잡았으나 이젠리엔의 손질에 공을 빼앗겼다. 그 전에 공 움직임이 좋지 않았다. 이때 궈아이룬에게 3점포를 맞으며 71-75로 벌어졌다.
라건아가 19.7초전 자유투 2개 중 1구만 넣었다. 3점차 추격. 이정현이 공격리바운드를 걷어냈으나 자세가 불안했고, 쇼 팽에게 공을 빼앗겼다. 또 다시 결정적 실책이었다. 자오지웨이에게 속공 레이업슛을 맞고 승부가 갈렸다.
한국은 라건아가 21점 7리바운드, 김선형이 14점, 이승현이 12점을 올렸다. 이대성과 김종규가 부상으로 결장했으나 중국을 상대로 잘 싸웠다. 그러나 경기종료 1분을 남기고 두 차례 통한의 실책이 뼈 아팠다. 한국은 8일 오후 5시 코트디부아르와 대회 최종전을 갖는다.
[김상식호.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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