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최근 월간투수상을 차지했던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이 월간 MVP까지 따냈다.
KBO는 8일 "KBO와 KBO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이 공동 시상하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8월 MVP에 양현종이 선정됐다"라고 발표했다.
양현종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쏠)'에서 진행한 팬 투표를 각각 50%의 비율로 합산한 결과 총점 41.74점을 획득, 36.97점을 얻은 박병호(키움)를 제치고 '신한 MY CAR 8월 투수상'에 이어 8월 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8월 한 달 동안 5경기에 등판, 3승을 거둔 양현종은 35⅓이닝 동안 단 2실점(2자책)만 허용하는 등 KBO리그 전체 투수 중 유일하게 0점대 평균 자책점(0.51)을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달 4일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는 단 99구로 완봉승을 거두며 올 시즌 정규 이닝 기준 최단 시간 경기(1시간 59분)를 만들었다. 또한 지난달 2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는 역대 5번째 1,500탈삼진 기록을 세우는 등 KBO 에이스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양현종의 KBO 월간 MVP 수상은 지난 5월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다.
8월 MVP에 선정된 양현종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부상으로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증정된다.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양현종의 모교인 광주동성중학교에 1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양현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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