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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 래퍼 장용준 씨가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사고를 낸 가운데 사고 뒤 다른 운전자가 차를 몬 것처럼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정황까지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YTN에 따르면, 장 씨는 7일 새벽 2시 40분쯤 서울 광흥창역 부근에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인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사고 직후 장 씨의 지인인 한 30대 남성이 현장에 나타나 자신이 운전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장 씨가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 30대 남성을 수사하고 있다.
특히 장 씨는 피해자에게 금품을 주겠다고 합의를 시도하면서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는 사실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정황을 파악하고 추석 연휴 이후 장 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YTN이 전했다.
사건과 관련해 장제원 의원은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며 "아버지로서 이루 말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입니다. 용준이는 성인으로서, 자신의 잘못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달게 받아야 할 것입니다"고 사과했다.
노엘 또한 소속사 인디고뮤직을 통해 "정말 죄송하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피해를 입은 분께도 너무 죄송한 마음이다. 경찰의 수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고 그에 따른 처벌을 달게 받겠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평생 가슴에 죄책감을 가지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노엘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노엘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노엘은 과거 엠넷 '고등래퍼' 출연 당시 SNS 발언 논란과 함께 미성년자 조건만남 시도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네티즌은 “경찰은 엄정하게 수사해라” “죄질이 너무 나쁘다”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사진 = YTN캡처, 장제원 페이스북]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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