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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있는 류현진(LA 다저스)의 다음 등판이 확정됐다. 메츠를 상대로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LA 다저스는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각)부터 뉴욕 메츠를 상대로 2019 메이저리그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2일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앞서 메츠전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했다.
다저스는 예정대로 첫 경기서 클레이튼 커쇼가 선발 등판하며, 2번째 경기가 열리는 15일에 류현진이 출격한다. 메츠 원정 3연전의 마지막 경기에서는 워커 뷸러가 나선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향해 순항하는 듯했던 류현진은 최근 들어 급격한 난조를 보였다. 4경기서 총 19이닝 21실점(21자책), 평균 자책점이 1.45에서 2.45까지 치솟았다. 그 사이 경쟁자들이 호투를 펼쳐 사이영상 수상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한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거른 류현진은 메츠를 상대로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맞대결 상대는 제이콥 디그롬이다. 류현진이 하락세를 그린 반면, 디그롬은 최근 구위를 끌어올려 류현진과의 격차를 줄였다. 맥스 슈어저(워싱턴)와 더불어 최근 들어 급부상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꼽힌다.
류현진으로선 경쟁자와의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한다면, ‘체력 저하’라는 세간의 우려를 잠재울 수 있다. 반대로 슬럼프가 길어진다면, 류현진의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도 그만큼 낮아질 수밖에 없다. 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10일만의 출격. 시즌 초반 부상 이후 치른 복귀전에서 우려를 잠재웠던 류현진이 또 다시 건재를 보여줘야 할 시기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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