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이 ‘느림의 미학’ 유희관을 앞세워 연승을 달렸다.
두산 베어스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4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최근 2연승을 달리며 시즌 79승 51패를 기록했다.
선발 유희관이 9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2실점 완투승으로 시즌 9번째 승리를 장식했다. 잦은 우천 취소로 14일의 공백이 있었지만 총 투구수 94개 중 스트라이크가 70개에 달하는 제구력을 뽐내며 7년 연속 10승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타선에서는 최주환의 활약이 돋보였다. 5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 두 방을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최다안타 경쟁을 펼치고 있는 호세 페르난데스도 멀티히트를 쳤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유)희관이가 멋진 투구로 응원해준 팬들과 선수단에게 좋은 추석 선물을 해줬다”라고 짧은 승리 소감을 남겼다.
두산은 14일 인천에서 선두 SK와 맞대결을 갖는다. 선발투수는 이용찬이다.
[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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