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LG가 선발투수들의 호투 덕분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제 원정 7연전의 마지막 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LG 트윈스는 1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LG는 최근 6경기서 4승 2패를 거뒀다. 지난 15일 두산 베어스전서 차우찬이 7⅔이닝 4실점(2자책) 역투를 펼치는 등 타일러 윌슨-케이시 켈리 등 1~3선발이 제몫을 해준 덕분에 까다로운 일정서 5할 이상의 승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류중일 감독은 “선발이 무너져 불펜이 많은 이닝을 소화하게 되는 상황을 걱정했는데, 다행스럽게도 1~3선발이 긴 이닝을 던져줬다. 덕분에 불펜 소모가 적었다. (배)재준이도 실점을 안 하면서 잘 던져줬다”라고 말했다.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LG의 KT전 선발투수는 임찬규다. 임찬규는 최근 10경기서 평균 자책점 7.68에 달하는 등 경기력이 썩 좋지 않다. 류중일 감독은 “내일 경기가 없으니까 (이)우찬이를 비롯해 (김)대현이, (문)광은이 등 길게 던질 수 있는 불펜투수들이 모두 대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3연승을 질주하는 등 순항 중인 4위 LG는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까지 매직넘버1을 남겨두고 있다. 4위 확정까지 남은 매직넘버는 5다. 치열한 2위, 5위 경쟁을 펼치는 타 팀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포스트시즌에 대비하는 경기운영을 펼치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이에 대해 류중일 감독은 “포스트시즌은 일단 매직넘버를 다 지운 이후 생각할 것이다. 그래야 선발 로테이션 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다만, 순위싸움이 걸린 팀과 맞대결할 수도 있는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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