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우민·온유→윤지성까지, '귀환' 국방엔터가 선보일 뜻깊은 창작뮤지컬 [종합]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그야말로 국방엔터다. 엑소 시우민부터 샤이니 온유, 워너원 출신 윤지성과 인피니트 성열, 성규 등 톱 아이돌 들이 뮤지컬 '귀환'으로 뭉쳤다.

24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는 육군 창작 뮤지컬 '귀환' 제작발표회에 열렸다. 뮤지컬 '귀환'은 6. 25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으나 미처 수습되지 못한 호국 영사들. 그들의 유해를 찾아 조국의 품으로 모시는 이야기를 다룬다.

온유, 시우민, 인피니트 성렬과 성규, 윤지성, 조권 등 유명 아이돌들과 뮤지컬스타 고은성, 배우 김민석 등이 출연한다고 알려져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신흥무관학교'로 11만 관객을 동원해 흥행을 기록한 육군본부의 주체로 진행되며 의미와 재미를 모두 담은 뜻깊은 뮤지컬을 예고했다.

김동연 연출가는 "공감이 가는 메시지를 만드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관객이 공감을 받고 감동 받는게 중요했다"라며 "결국에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연결되는 거 같다. 이야기를 보여줄 배우들이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아름답고 빛나는 청년들이다. 배우들이 공감하지 않는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공감시킬 수 없더라"라고 말했다.

특히 연예병사가 없는 상황에서 연예인 병사들이 대거 출연한다는 점에서 일부 우려가 더해졌다. 이와 관련해 육군 측은 "말단 병사까지 공문을 내려 보냈고 지원하고 싶은 사람들 모두 지원을 받았다. 일정 테스트를 거쳐 선발된 인원들에게 배역을 주어 작품을 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정 연예인이나 소속사와 협의를 해서 출연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 여기있는 모든 병사는 동의하에 소정의 절차를 밟아 선발되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일부 아이돌 팬들의 티켓전쟁이 되는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일단 국군 장병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고 그들을 위한 티켓을 따로 마련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또한 인피니트 멤버 성규와 성열은 이번 작품으로 재회한 것에 대해, 성규는 "'신흥무관학교'에 이어 이번 작품에도 참여하게 됐다. 또 인피니트 팀원이 이성열을 여기서도 만나게 되었다. 팀에서도 제가 리더였는데 여기서도 계급차이가 많이 난다"라며 "많이 가르치고 있고 군생활을 잘 할 수 있게 지도하겠다"라고 했다.

첫 뮤지컬에 도전하는 시우민은 "발성적인 면에서는 지금도 많이 공부 중이다. 작곡가님이 도와주셔서 발전단계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나이나 경험이나 군대 활동 모두 선배님인 진기 형님이 친절하게 가르쳐주셔서 의지하고 제가 조금이나마 편히 연습할 수 있었고 생활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윤지성은 "좋은 기회에 많은 분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에 대해 한번 더 알려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된 거 같아 저 스스로도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더불어 많은 유가족분들의 제보와 관심을 바란다"라고 마음을전했다.

온유 또한 유해발굴 영결식을 찾은 것에 대해 "다녀오며 느낀 점은 한시라도 지금 살아계신 분들 품에 유족들이 돌아갈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극과 배역을 만들어야 겠다고 마음속 깊이 다짐했다"라고 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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