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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은 KBS 1TV 일일드라마 '여름아 부탁해'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에게 요즘 가장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여름아 부탁해'가 선호도 6.1%로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 4월 29일 시작된 '여름아 부탁해'는 입양을 통해 새롭게 맺어지는 가족 관계를 그린 드라마로, 5월 19위(선호도 1.0%), 6월 6위(2.6%), 7월 1위(5.1%)로 순위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60대 이상 여성 중 20%, 60대 이상 남성 중에서도 15%가 가장 즐겨보는 프로그램으로 꼽았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위는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4.8%)이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전형적인 한국 엄마 '박선자'(김해숙)와 그의 세 딸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드라마 종반으로 향하며 둘째 딸 '강미리'(김소연)와 친모 ‘전인숙'(최명길)이 점차 서로를 받아들이는 가운데, 폐암 말기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엄마 ‘박선자’는 죽음과 이별을 준비했다. 이번 조사 기간 직후인 9월 21~22일에는 막내 딸 ‘강미혜’(김하경)의 결혼식과 엄마의 장례식, 그리고 1년 후 남은 가족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막을 내렸다.
배우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의 산골 생활을 그린 '삼시세끼 산촌편'(tvN, 1.8%)이 지난달 12위에서 이번 달 7위로, '미스트롯' 스타 송가인이 특별한 사연 신청자를 직접 찾아가 노래를 선물하는 '뽕 따러 가세'(TV조선, 1.6%)는 16위에서 9위로 비지상파 예능 두 편이 나란히 순위 상승했다.
[사진 = KBS, 한국갤럽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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