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프로축구연맹이 2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K리그 각 구단 유스팀 지도자를 대상으로 ‘유소년 선수들의 심리, 영양 및 피지컬 교육’을 진행했다.
K리그 유스 지도자 총 60여 명이 참석한 이번 교육은, 축구 실력 그 자체만큼 중요한 유소년 성장기 선수들의 올바른 정서 함양 및 영양섭취 전략, 신체 안정화의 필요성 등을 다뤘다.
교육 첫 시간에는 조은이 임상심리사가 ‘유소년들의 심리적 에너지 회복 교육’을 전했고, 두 번째 강의에서 고려대 체육교육과 박종훈 교수가 ‘성장기 축구선수를 위한 영양섭취 전략’에 대해 강의했다. 이후, 스포티즌 엑시온 소속 박상훈 트레이너의 ‘부상방지를 위한 코어 트레이닝’ 강의를 마지막으로 교육이 끝났다.
프로연맹은 다음 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사우스햄튼 유스 관계자를 초청해 ‘바람직한 주간/월간/연령대별 훈련 프로그램 스케줄링’, 12월에는 독일축구협회 유스 관계자와 함께 ‘유소년 선수의 심리 분석을 통한 경기력 향상’를 주제로 추가 워크샵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유소년들의 올바른 지도를 위해 연맹은 해외연수, 해외 유소년 시스템 벤치마킹 등으로 지도자 역량강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체계적인 유소년 시스템을 갖춘 해외 국가로의 연수를 통해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하고 노하우를 전수받아 이를 한국 실정에 맞게 도입시키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더불어 연맹은 기존 고등부(U-18)에 초점을 맞췄던 ‘K리그 주니어’를 올해부터 중등부(U-15)를 신설했으며, 여름에 열리는 ‘K리그 유스 챔피언십’에도 U-12 대회를 도입해 더 많은 유스들에게 경기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유소년 육성을 위해 갖춰야 할 각 분야에 대한 구단별 현 수준을 진단하고, 향후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유소년 육성 분야 클럽 라이선스 사업인 'K리그 YOUTH TRUST'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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