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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공효진이 센스 넘치면서도 소탈한 매력으로 취재진을 사로잡았다.
공효진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10월 2일 '가장 보통의 연애' 개봉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야기꽃을 피웠다.
'가장 보통의 연애'는 전 여친에 상처받은 재훈(김래원)과 전 남친에 뒤통수 맞은 선영(공효진), 이제 막 이별한 두 남녀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현실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현재 KBS 2TV 수목극 '동백꽃 필 무렵'으로 안방극장을 휩쓴 공효진이 스크린까지 동시 공략,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가장 보통의 연애'에선 돌직구 현실파 선영 캐릭터로 변신해 쿨하고 당당한 매력을 발산한다. 선영은 이별 후에도 동요 없지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인물이다.
특히 공효진은 빼곡한 드라마 촬영 일정으로 바쁜 와중에도 불구, 홍보 일정을 소화하는 남다른 책임감을 보여줬다. 전날 '동백꽃 필 무렵' 밤샘 촬영을 마친 뒤, 곧바로 부산에서 비행기를 타고 내리자마자 인터뷰 장소로 향한 공효진이다.
그럼에도 공효진은 피곤한 기색 없이 현실에서도 '공블리' 매력을 뿜어내며 현장에 모인 취재진을 웃음 짓게 했다.
특히 그는 단 하루 주어진 인터뷰 일정에 취재진이 몰릴 것을 대비, 블루투스 마이크를 직접 준비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공효진은 주섬주섬 마이크를 꺼낸 뒤 "밤새도록 '동백꽃 필 무렵'을 찍고 오늘 아침 첫 비행기로 부산에서 왔다"라며 "메이크업은 준비를 못했는데, 마이크는 준비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른 아침이라 자는 스태프들을 깨우기가 그래서, 그냥 맨얼굴로 왔다"라며 선글라스 착용에 대해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그는 "선글라스는 다음 타임부터 벗겠다. 지금은 얼굴이 너무 부어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요즘에 드라마 현장도 무척 재밌고, 영화 팀도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걱정이 없다. 마음 편하게 임하고 있다"라고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소감을 전했다.
인터뷰 중간, 시트콤 같은 상황이 펼쳐지기도. 휴대전화에 마이크 블루투스가 연결된 탓에, 공효진이 이야기 도중 어머니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게 되는 해프닝이 벌어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 = NEW]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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