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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그룹 워너원 출신 솔로가수 강다니엘이 전 소속사 LM엔터와의 분쟁을 마무리지었다. 이후 활발할 활동으로 또 한 번 전성기를 누릴지 이목이 쏠린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은 27일 강다니엘과 LM 연매협의 조정을 통해 합의했으며 분쟁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연매협은 "엘엠엔터테인먼트는 연예 업계의 상생적인 대중문화산업 환경을 위해 강다니엘의 새로운 소속사와 새로운 활동을 양해하며, 인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연매협은 "엘엠엔터테인먼트는 서울고등법원 (항고) 제기한 가처분 이의신청을 취하하고, 이와 동시에 양 당사자의 전속계약은 해지되는 것으로 분쟁이 종결됐다"며 "또한 전속계약과 관련한 법률관계에 있어서, 위와 같은 조정을 통한 합의 후 상호 간에 민, 형사상의 소송 제기, 신청, 고소, 등을 포함하여 어떠한 이의 제기,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을 것을 본 조정을 통해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보통 전 소속사와의 분쟁이 장기간 지속되는 것과 달리 강다니엘과 LM엔터테인먼트는 빠른 기간 내에 합의를 도출해내며 분쟁을 조속히 마무리했다. 강다니엘로서는 추후 활동 관련 모든 제약이 사라지며 날개를 단 셈이다.
강다니엘은 워너원 활동 종료 이후 LM엔터테인먼트와 분쟁을 시작했다. 강다니엘은 LM엔터테인먼트가 강다니엘의 사전 동의 없이 강다니엘에 대한 전속계약상의 각종 권리를 제3자에게 유상으로 양도하는 공동사업계약을 체결해 전속계약을 정면으로 위반했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법원은 강다니엘 측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렸고, 이후 1인 기획사 커넥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독자 활동에 나섰다. 지난 7월 솔로 데뷔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했고, LM 엔터테인먼트는 가처분 인용 결정에 불복해 항소해 분쟁을 지속됐다.
강다니엘은 독자 활동의 출구가 열렸지만 연매협의 제지 등으로 인해 방송활동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실제로 컴백 후 음악방송을 포함한 어떤 방송에도 출연하지 못했고 해외 팬미팅 투어 등으로만 솔로 활동을 이어갔다.
이번 분쟁 종료로 인해 방송가에서도 강다니엘을 섭외하는 것에 대해 한층 더 열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워너원 내에서도 가장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며 센터를 차지했던 강다니엘은 분쟁을 마치고 또 한 번 솔로 전성기를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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