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현대건설이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극적으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27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벌어진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의 준결승전에서 3-2(14-25, 17-25, 25-12, 25-21, 15-13)로 승리했다.
이날 현대건설에서는 마야가 24득점을 폭발했고 고예림이 19득점을 올렸다. 황민경은 서브 에이스 5개 포함 15득점의 활약. 정지윤은 9득점, 정시영은 4득점을 보탰다.
흥국생명에서는 김미연이 25득점, 이한비가 16득점, 이주아가 15득점, 김세영이 10득점으로 나란히 활약했지만 현대건설의 뒷심을 이기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1~2세트를 내주면서 패색티 짙었지만 3세트에서 상대에 12점만 내주는 완벽에 가까운 모습으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고 4세트 중반 황민경의 2연속 서브 에이스 등으로 11-9에서 15-9로 점수차를 벌렸고 20-17에서는 정지윤과 황민경의 연속 득점으로 22-17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현대건설은 5세트에서 11-13으로 뒤지고 있었지만 마야의 백어택과 고예림의 서브 득점으로 13-13 동점을 이룬 뒤 이주아의 이동 공격이 아웃되면서 14-13 역전에 성공했고 이날 경기의 마지막을 장식한 황민경의 퀵오픈으로 승리를 쟁취했다.
한편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GS칼텍스의 준결승전에서는 KGC인삼공사가 0-2로 뒤지다 3-2로 역전하는 뒷심을 보여주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의 결승전은 오는 28일 오후 2시 35분부터 열린다.
[사진 = KOVO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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