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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침묵하던 추신수(텍사스)가 마지막 타석에서 대포를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삼진을 3차례 당했지만, 7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간 추신수의 타율은 .264가 유지됐다.
추신수는 1회말 선두타자로 맞이한 첫 타석서 제임스 팩스턴의 초구를 노렸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어 2회말 선두타자로 맞은 2번째 타석에서는 구원 등판한 스테판 타플리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3~4번째 타석에서도 번번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텍사스가 2-5로 뒤진 5회말 1사 1루.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코리 기어린과의 맞대결에서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이어 8회말 무사 1루에서도 마이클 킹과 맞대결,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5-14로 뒤진 9회말 1사 2루서 이날 5번째이자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찬스 아담스. 추신수는 볼카운트 2-0에서 아담스의 3구를 노렸고, 이는 비거리 136m 중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4번째 타석가지 침묵했지만, 마지막 타석에서는 올 시즌 24호 홈런을 터뜨리며 아쉬움을 만회한 셈이었다.
한편, 텍사스는 추격전을 펼쳤으나 7-14로 패, 2연승에 실패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텍사스의 전적은 76승 84패가 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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