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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멜로가 체질’이 인물들의 행복한 미래를 예고한 열린 결말로 마무리됐다.
28일 밤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극본 이병헌 김영영 연출 이병헌 김혜영)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임진주(천우희)와 손범수(안재홍)은 ‘서른 되면 괜찮아져요’ 대본 회의를 했다. 이 때 등장한 인물들이 ‘멜로가 체질’의 인물들.
성인종(정승길) 국장과 정혜정(백지원) 작가, 소대표(박형수) 삼각관계가 정리됐다. 소대표가 기러기 아빠였던 것. 성인종과 정혜정은 빗길에서 빨간 우산을 쓰고 가며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패러디했다.
임진주와 손범수는 결혼이 해피엔딩이냐 아니냐를 두고 의견 차이를 빚었고, 이 와중에 어느 커플을 결혼 시킬지 고민했다. 그들의 선택을 받은 커플은 서동기(허준석) PD와 다미(이지민) 영양사. 다미는 촌스럽다며 음식점에서 카레를 먹으며 스몰웨딩을 하자고 제안했고, 모르는 손님들에게 하객 대하듯 인사하며 두 사람만의 결혼식을 진행했다.
이은정(전여빈)과 야감독 상수(손석구)는 기존 관계를 이어나갔다. 아프리카에 같이 가자고 제안한 야감독. 이은정이 이유를 묻자 “돈이 없어요”라며 평소처럼 엉뚱하게 답했다. 이와 함께 다큐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은정은 이소민(이주빈) 다큐가 크게 성공했고, 야감독이 제안한 다큐를 촬영하러 떠나기로 했다.
이소민은 ‘서른 되면 괜찮아져요’로 다시 사랑을 받게 됐다. 이민준(김명준)과도 결혼했다.
황한주(한지은)와 추재훈(공명)은 이어지지 않았다. 썸이 아닌 동료 사이였던 것. 알고 보니 황한주는 클럽에서 만났던 남자와 연애 중이었다. 추재훈은 헤어졌던 하윤(미람)과 다시 재회, 재결합의 조짐을 보였다.
방송 말미 임진주, 이은정, 황한주가 식탁에 마주앉았고 “우린 오늘도 맛있게 떠들고 맛있게 먹고 맛있게 사랑한다. 그 언제까지고 밤에 먹어야 건강한 라면은 나오지 않겠지만 뭐 좀 그렇더라도 만회할 수 있는 시간이 넉넉한 우리의 지금에 행복을 느끼며 만회할 수 있음을 깨달은 우리의 지금을 칭찬하며. 일단 맛있게. 뭐 좀 그래도 되잖아”라는 임진주의 내레이션과 함께 막을 내렸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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