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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7연승을 거두며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LA 다저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9-0으로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7연승, 시즌 성적 106승 56패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한 시즌 106승은 1884년 팀 창단 이후 한 시즌 최다승이다.
이전까지는 1953년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 기록한 105승(155경기)이 최다승이었다. 다저스는 전날 경기에서 연고지 LA 이전 이후 최다승 기록(기존 2017년 104승)을 넘어선 바 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3연패, 시즌 성적 77승 85패로 2019시즌을 마쳤다. 1995년부터 올해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샌프란시스코에서 25시즌 동안 감독직을 수행한 브루스 보치 감독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정든 그라운드를 떠났다.
경기 초반부터 다저스의 일방적 우세였다. 다저스는 1회초 맥스 먼시의 볼넷과 A.J. 폴락, 코디 벨린저의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코리 시거의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다저스는 윌 스미스의 좌중월 투런홈런으로 1회에만 5득점했다.
이후 6회까지 5-0 리드를 이어가던 다저스는 경기 후반 점수차를 벌렸다. 7회초 개빈 럭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추가한 다저스는 8회 오스틴 반스의 2타점 적시타, 스미스의 1타점 적시타로 3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 신인 포수 스미스는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시거는 이날 유일한 안타를 결승 3타점 적시타로 장식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리치 힐이 3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친 가운데 클레이튼 커쇼도 1이닝을 소화하며 경기감각을 조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보치 감독이 팀을 떠나는 마지막 경기에서 3안타 무득점 빈공에 그치며 아쉬움 속에 한 시즌을 마감했다.
[윌 스미스(오른쪽).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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