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고진영(24, 하이트진로)이 베어트로피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고진영(은 30일 서울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 오키드룸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기자회견에 참석해 대회 출전 각오를 전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현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상금(263만2412달러), 베어 트로피(최저 평균타수), CME글로브, 올해의 선수상 등 주요 개인 타이틀 부분 1위를 달리고 있다.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ANA 인스퍼레이션, 에비앙 챔피언십, CP 여자오픈서 정상에 올랐다. KLPGA 대회 출전은 지난 8월 제주삼다수마스터스 이후 시즌 두 번째 출전이다.
고진영은 “하나은행의 초청을 받아 대회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드리고 4일 동안 좋은 모습 보이도록 최선 다하겠다”라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고진영은 “끝까지 마무리 잘 한다면 기록을 세우고 상을 다 받을 수 있는 위치이지만 경쟁이 쟁쟁하고 모든 선수들이 잘하고 있다. 내가 욕심 부릴 상황, 위치는 아니다”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가장 욕심이 나는 타이틀로는 베어 트로피를 꼽았다. 고진영은 “선수로서 한 번은 받아보고 싶다. 마지막까지 집중하면서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사실 모든 부문 1위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가장 큰 가치관은 행복이라 어떻게 행복할 수 있는지 끊임없이 고민하면서 하고 있다”라고 기록보다 개인의 행복에 비중을 뒀다.
한편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오는 10월 3일부터 나흘간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오션 코스에서 열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로는 처음 열리는 대회로, 총상금이 국내 최고인 15억원에 달한다. 국내 최고 상금대회였던 한화클래식(총상금 14억원)보다 1억원이 더 많다. 고진영은 KLPGA투어 통산 10승에 도전한다.
[고진영.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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