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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지코가 신곡을 발표했다.
지코는 3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더블 타이틀곡 '천둥벌거숭이'와 '사람'이 포함된 정규앨범 'THINKING' Part.1을 발매했다. 데뷔 8년 만의 첫 정규앨범이다.
지코는 자신을 마주한 솔직한 이야기들을 한 권의 책처럼 'THINKING' Part.1에 담았다.
신곡 '사람'은 20대의 끝자락에서야 삶에 대한 권태와 맞닥뜨린 인간 우지호의 이야기를 그린다.
소속사 측은 "연예인이 아닌 한 명의 나약한 사람으로서 꺼내 놓은 그의 이야기는 모든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소개했다.
'낯선 친절은 의심 가/ 뻔한 위로가 더 기운 빠져/ 화기애애한 대화창 속 넌/ 정말 웃고 있을까?/ 거리낌 없이 아무 데나 걷기엔/ 피해야 될 것이 너무 많은 곳에서/ 태어날 때나 늙어갈 때/ 움츠린 채 사는 우리' 등 노랫말에서 지코의 고뇌가 묻어난다.
한편 앞서 지코는 더블 타이틀곡 '천둥벌거숭이' 뮤직비디오를 29일 선공개했다.
'천둥벌거숭이'는 지코가 회사 설립 이후 쏟아지는 세간의 궁금증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담은 곡으로, 래퍼 재키와이와 염따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THINKING' Part.2은 10월 중 공개된다.
◆ 지코 '사람' 가사
다를 거 없이 하찮은 하루
유독 좋은 일만 피해 갔구나
어릴 적 그림 속 어른이 된 난
분명 기쁜 표정이었는데
한 평생이 오늘까지면
발길을 돌릴 곳이 있나요
멋쩍다는 이유로 미루었던 사랑해란 말을
너에게 건네줘 right now
고개를 자꾸 떨구게 돼 요즘엔
마지막으로 하늘을 본 게 언젠지
흐릿해진 세상은 먼지투성이네
나 같은 사람들이 발버둥 쳤기 때문에 yeah
We always say 나중에 그 나중에를 위해
건너뛴 생일을 빼면 여태 난 십 대
철들수록 부쩍 상상이 두려워
미끄럼틀도 서서히 비탈길로 보여
낯선 친절은 의심 가
뻔한 위로가 더 기운 빠져
화기애애한 대화창 속 넌
정말 웃고 있을까?
거리낌 없이 아무 데나 걷기엔
피해야 될 것이 너무 많은 곳에서
태어날 때나 늙어갈 때
움츠린 채 사는 우리
다를 거 없이 하찮은 하루
유독 좋은 일만 피해 갔구나
어릴 적 그림 속 어른이 된 난
분명 기쁜 표정이었는데
한 평생이 오늘 까지면
발길을 돌릴 곳이 있나요
멋쩍단 이유로 미루었던 사랑해란 말을
너에게 건네줘 right now
조심해 시간은 무섭게 속력을 낼 거야
넘어지지 않게 서로 손잡이가 되어줘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실망밖에 없어
터질 듯 쌓여버린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삶은 교묘한 장난을 안 멈춰 uh
네가 공짜로 생명을 얻은 날부터 UH
우선시되는 무언가에 늘 묻혀있지 행복은
화려한 꽃밭 틈에서 찾는 네 잎 클로버
나쁜 마음씨를 들킬까
너 나 할 것 없이 눈치 봐
걱정 마 좀 부족해도 누군가는
인간다움을 느껴
남의 눈에 좋은 사람이기 전에
나 자신한테 먼저 화해를 청해
어렵다는 거 모두가 알아
이번이 처음 살아 보는 거잖아
다를 거 없이 하찮은 하루
유독 좋은 일만 피해 갔구나
어릴 적 그림 속 어른이 된 난
분명 기쁜 표정이었는데
한 평생이 오늘 까지면
발길을 돌릴 곳이 있나요
멋쩍단 이유로 미루었던 사랑해란 말을
너에게 건네줘 right now
We're the same
We're the same
We're the same people
Are you happy are you sad
Why is it so hard to be loved
We're the same
We're the same
We're the same people
Are you happy are you sad
We need love
[사진 = '사람' 뮤직비디오]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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