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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속도감 있는 전개에 배우 김혜윤의 활약이 더해져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MBC 새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극본 인지혜 송하영 연출 김상협)가 2일 첫 방송됐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다음 웹툰 '어쩌다 발견한 7월'을 모티프로 했다. 여고생 단오가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고 사랑을 이뤄내는 이야기를 그린다.
첫 회에선 명문고 스리고에 다니는 '엄친딸' 은단오가 자신이 만화 속 세상에 살게 된 것을 깨닫는 내용으로 포문을 열었다.
시시각각 변하는 장면 속에 던져진 은단오는 백경(이재욱)에 대한 일편단심을 거두고 새로운 남친 후보들을 꼽는 등 만화 속 세상에서 적극적으로 운명의 상대를 찾아 나섰다.
그러나 오남주(김영대)가 호감을 보인 상대는 다름아닌 여주다(이나은)로, 자신은 엑스트라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는 장면으로 한 회가 마무리됐다.
예고에선 진미채(이태리) 요정이 은단오에게 "작가가 알아서 네 행동과 대사를 정해줄 거야"라고 알려주지만 은단오는 미래를 볼 수도 있는 만큼 "절대 작가 뜻대로 움직이지 않을 거야"라며 정해진 운명에 꺾이지 않는 당돌한 여고생 은단오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는 그룹 SF9 멤버 로운이 은단오의 길잡이가 되어줄 이름 없는 소년 '13번'으로 등장한다. 첫 회에선 그의 실루엣만 드러나 본격 등장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SKY 캐슬'에서 야망 가득한 우등생 예서 역으로 눈도장을 찍은 김혜윤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주연을 꿰찼다. "부담도 됐지만 한편으로는 설레기도 했다"는 소감을 밝힌 그는 첫 회에서 혼란을 겪는 여고생 은단오를 풍부한 표정과 감정 연기로 표현하며 캐릭터에 완전히 동화된 모습이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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