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부산 신소원 기자] 배우 이하늬가 영화 '극한직업' 속 망가진 모습에 대해 언급했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영화 극한직업' 오픈토크에는 배우 류승룡·이하늬·진선규·공명과 이병헌 감독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극 중 장형사 역할로 비주얼을 내려놓고 임한 배우 이하늬는 "떨리는 볼살을 본 분들은 내가 이제 많이 내려왔구나 싶었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배우로서 판타지성이 있는 얼굴이 장점일 수는 있지만 사실의 결을 묻히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더 쉽지 않았다. 카메라 앞에서 이렇게까지 해도 되나 싶은 선들이 있었다.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의미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름다움을 볼 때, 아름다움만 취하는 것보다 추함도 안았을 때, 아름다움이나 연기라는 부분이 더 커진다는 것을 증명한 작품이었다. 추함을 추하다고 소멸시키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는 3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부산시 일대에서 진행된다. 전세계 85개국 299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사진 = 부산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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