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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신소원 기자] '극한직업' 팀이 1600만 돌파의 비결을 부산에서 유감없이 드러냈다. 이들의 흥행 비결은 스크린을 뚫고 나온 '꿀케미'였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영화 극한직업' 오픈토크에는 배우 류승룡·이하늬·진선규·공명과 이병헌 감독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극한직업'은 지난 1월 말 개봉해 무려 1,626만 명을 넘어선 큰 흥행을 거뒀다. 이에 수많은 팬들이 '극한직업' 팀을 보기 위해 영화의 전당 중극장을 가득 메웠다.
류승룡은 "랩으로 인사를 해달라"라며 진선규의 헤어스타일에 대해 전해 첫 인사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하늬는 영화 '극한직업'에 이어 이병헌 감독의 연출작인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 특별출연했다. 이하늬는 이병헌 감독에 "굉장한 배신감을 느꼈다. 굉장히 민첩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영화 감독이 드라마를 하면 이렇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파이팅 넘치는 모습이, 뭔가가 잘되면 사람이 느슨하게 변하는데 오히려 열심히 해야겠다는 힘을 준 느낌이라서 신선하고 새로웠다. 우리 현장에서 볼 수 없었던 모습을 봤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병헌 감독은 "'극한직업'도 열심히 했다"라고 억울해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 중 장형사 역할로 비주얼을 내려놓고 임한 배우 이하늬는 "떨리는 볼살을 본 분들은 내가 이제 많이 내려왔구나 싶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배우로서 판타지성이 있는 얼굴이 장점일 수는 있지만 사실의 결을 묻히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더 쉽지 않았다. 카메라 앞에서 이렇게까지 해도 되나 싶은 선들이 있었다.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의미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름다움을 볼 때, 아름다움만 취하는 것보다 추함도 안았을 때, 아름다움이나 연기라는 부분이 더 커진다는 것을 증명한 작품이었다. 추함을 추하다고 소멸시키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류승룡은 "1월 23일에 '극한직업'이 개봉했는데 우리에게 특별한 날이다. 그래서 부활절이라고 한다. 향후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몇 년 간 계속 만나자고 했다"라며 "다들 힘든 시기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전했다. 또 류승룡은 "다른 배우들에게는 부활절이고 공명은 '부화절'이다. 부화한 날"이라고 밝혔다.
또 류승룡은 이하늬에 "누나같고 엄마같다. 없어서 우리끼리만 있으면 정말 칙칙하다. 그런데 멀리서 걸어와도 하늬만의 느낌이 있다. 만나면 허그하고, 특유의 에너지가 있는 배우"라고 말했다. 이하늬는 진선규에 대해 "친오빠다. 수위가 넘는 장난을 쳐도 서로에게 무장해제된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좋은 호흡이었던 이유를 전했다.
또한 진선규는 공명에 대해 "동생인데도 의지하게 되고, '얘가 없으면 누가 받아주지?'란 생각이 든다. 피난처같기도 하다. 계속 왜 내 옆에 있나 싶었는데 자기가 좀 더 잘 생겨보이려고 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공명은 이병헌 감독에 "학교 선생님이나 큰아빠 같은 존재다. '극한직업' 이후로 '멜로가 체질'을 하면서 느꼈는데 고등학교 때 학교를 다니면서 선생님에게 의지를 많이 하는데 선생님과 진로 고민의 시간을 가졌는데그런 지점에서 선생님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는 3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부산시 일대에서 진행된다. 전세계 85개국 299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사진 = 부산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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