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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꽃파당' 김민재X공승연 다시 찾아온 서지훈, 삼각로맨스 꽃피울까

시간2019-10-08 08:33:05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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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삼각로맨스에 불이 붙었다.

7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7회에서는 마훈(김민재), 개똥(공승연), 이수(서지훈)의 삼각 로맨스에 다시 불이 붙었다. 더불어 개똥이가 진짜 규수가 아니라는 것을 눈치 챈 강지화(고원희)와의 첨예한 갈등이 시작되며 쫄깃한 전개가 이어졌다.

어릴 적 추노꾼을 피해 도망쳤던 개똥과 강(장유상) 남매. 추노꾼에게 매질을 당해 지능이 어린아이에서 멈춘 강은 개똥이를 알아보지 못했고, “오라버니가 꼭 찾을게”라는 약속만 되뇌었다. 자신도 모르게 강을 “오라버니”라 부른 개똥이는 지화에게 “어릴 적 잃어버린 오라버니와 너무 닮아서 저도 모르게”라고 둘러댔지만, 지화는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오히려 개똥의 눈앞에서 강과 춘심(박보미)의 뺨을 내리치며 “부족한 이는 이렇게 가르치는 것”이라고 매섭게 말했다. 오랜 세월이 걸려 간신히 찾은 오라버니였지만 행복한 재회를 할 수조차 없는 상황이었다.

뽑기에서도 계속 ‘꽝, 다음 기회에’만 뽑자 개똥이는 “드디어 우리 오라버니를 만났는데 왜 날 알아보지도 못하고, 왜 나만, 왜 우리만 왜 이렇게 꽝인 것이오”라며 그동안의 설움을 터트렸다. 부은 눈을 가리기 위해 흑애체를 쓴 개똥이에게 다가가 “누가 울렸냐”고 물은 마훈은 개똥이에게 꽝 부분을 잘라내고 ‘다음 기회에’만 남겨주었다. “네 인생이 아주 재수 없어진다 싶으면 써먹어. 그 기회, 내가 줄테니”라는 마훈의 다정함에 개똥이는 “우리 수만 찾으면 난 오라버니 데리고 떠날 텐데 자꾸 안 가고 싶어진단 말이오, 내 마음이”라며 떨리는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

그 가운데, 마훈은 “여우 포졸”이라는 단서만 남기고 숨을 거둔 껄떡쇠(안상태)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 현(정의제)에 의해 자살로 위장됐지만, 목에 생긴 두 개의 상흔과 손톱에 묻은 핏자국을 통해 살인이라 확신한 것. 껄떡쇠뿐만 아니라, 누군가 개똥이를 은밀하게 찾아다닌다는 것을 알게 된 마훈의 걱정은 커졌다. 이를 전혀 모르는 개똥이는 강을 노역장에 팔기로 했다는 소문을 듣고 지화의 집을 찾아갔다. 일부러 함정을 판 지화는 개똥이에게 “천한 놈이 양반 행세를 하고 있는 걸 내가 모를 것 같으냐”고 직구를 날리며 마훈이 선물한 댕기를 빼앗았다. 그리고 계회에서 인정을 받으라며, 강을 미끼로 삼아 개똥이가 규수라는 것을 직접 증명하도록 유인했다. 노비라는 것을 확신하면서도 거짓말을 만천하에 알리려는 속셈이었다.

이제 개똥이가 오라버니를 구할 방법은 진짜 규수가 되는 것밖에 없었다. 하지만 마훈은 “매파님이 날 반가의 규수로 만들어 주겠소?”라며 다음 기회를 지금 달라는 개똥이의 결정이 왠지 내키지 않았다. “꼭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라던 개똥이가 그 상대를 말하지 못하고 망설이는 사이, 궁을 몰래 빠져나온 이수가 ‘꽃파당’을 다시 찾아왔다. “나는 못 놓겠다. 이렇게 아직 뜨거운데 이렇게 다 생각나는데 어떻게 다 놓고 살란 말이냐”며 힘들어하던 이수가 개똥이를 만나러 온 것. 오라버니를 위해 규수가 되어야만 하는 개똥, 그녀에 대한 마음이 깊어지고 있는 마훈, 그리고 개똥이를 포기하지 못하는 이수, 이들은 각자의 소중한 사람을 지킬 수 있을까.

한편, 남편이 죽고 18년 동안 시어머니를 모시며 딸을 키운 마봉덕(박호산)의 조카며느리 임씨부인(임지은)이 “제 혼사를 맡아주십시오”라며 ‘꽃파당’을 찾아왔다. 임씨를 열녀로 내세워 가문에 다시없을 광영을 얻고, 임씨의 딸 화정을 중전 간택에 올리려는 마봉덕의 계획이 어그러진 것. 집안의 다툼으로 이어질 수 있는 혼사에 매파들의 의견이 갈렸고, 뭐든 긍정적이던 도준이 “저 혼자 살겠다고 자식이고 집안이고 내팽개친 여인, 난 흥미 없네”라며 처음으로 반기를 들며 ‘꽃파당’의 새로운 혼사 에피소드가 시작부터 위기에 빠졌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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