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류현진(32)의 대형 계약을 전망했다.
MLB.com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퀄리파잉오퍼(QO)를 수락한 역대 6명의 향후 행보를 분석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퀄리파잉오퍼는 구단이 FA 자격을 얻은 선수에게 1년 계약을 제시하는 걸 일컫는다. 연봉 협상 없이 리그 당해 연봉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치가 1년 연봉으로 정해진다.
류현진은 2018시즌이 끝난 뒤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하며 올 시즌 연봉 1790만달러(약 211억원)를 받고 뛰었다. MLB.com에 따르면 류현진은 제도가 도입된 2012년부터 퀄리파잉오퍼를 받은 선수 80명 중 이를 수락한 6명 중 1명이다.
MLB.com은 류현진의 퀄리파잉오퍼 수락을 성공적으로 평가했다. 매체는 “올 시즌 두 차례 부상자명단에 잠시 오르기도 했지만 2013시즌 이후 최다인 182⅔이닝을 소화했다.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낙점됐고 평균자책점 1위 타이틀과 함께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꼽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저스와 류현진, 양 측에게 모두 완벽한 계약이었다. FA가 되는 이번 오프시즌 상당한 대형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류현진 외에 제레미 헬릭슨, 닐 워커, 브렛 앤더슨, 콜비 라스무스, 맷 위터스 등도 역시 퀄리파잉오퍼를 수락했다. 그러나 류현진만이 차별화된 활약으로 대형 계약을 바라보고 있다.
MLB.com은 “류현진은 퀄리파잉오퍼 수락의 가장 모범적인 사례가 됐다. 앞서 퀄리파잉오퍼를 받아들인 5명의 선수들과 달리 류현진은 최초로 연봉이 오르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