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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KCC가 접전 끝에 KGC를 제압했다.
전주 KCC는 24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송교창과 이정현의 활약에 힘입어 84-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시즌 성적 5승 3패를 기록하며 단독 4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KGC는 연승에 실패, 다시 5할 승률 밑으로 떨어졌다. 시즌 성적 3승 4패.
1쿼터는 KGC가 24-23, 단 1점 앞섰다. 초반에는 KCC가 신명호의 돌파에 이어 송교창과 송창용의 3점포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KGC는 박형철의 속공 3점슛으로 경기를 뒤집은 뒤 브랜든 브라운을 앞세워 착실히 점수를 보탰다.
2쿼터는 KGC 기세였다. 두 명의 ㅂㅈㅎ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2쿼터 중반까지 변준형이 연속 3점슛 등 8점을 몰아 넣었다. 중반을 넘어선 뒤에는 박지훈이 중앙 3점슛에 이어 리버스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변준형과 박지훈은 2쿼터 팀이 올린 21점 중 15점을 합작했다.
KCC는 이정현, 송교창, 이정현의 3점슛 4방 속 추격을 이어갔다. 여기에 2쿼터 종료와 동시에 조이 도시의 골밑 득점까지 나오며 42-45, 3점차로 좁히고 전반을 끝냈다.
3쿼터는 KGC가 도망가면 KCC가 쫓아가는 형태로 진행됐다. 3쿼터 초반 동점을 허용한 KGC는 크리스 맥컬러와 문성곤의 3점포로 분위기를 살린 뒤 맥컬러의 속공 덩크, 박지훈과 변준형의 돌파, 맥컬러의 자유투 득점으로 65-54까지 앞섰다.
KCC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정현의 뱅크슛 3점으로 점수차를 좁힌 KCC는 리온 윌리엄스의 중거리슛과 송교창의 속공, 윌리엄스의 골밑 득점으로 4점차까지 추격했다. 67-63, KGC의 4점차 우세 속 3쿼터 끝.
4쿼터 초반 3점슛 공방전이 펼쳐졌다. KCC가 이정현의 3점슛으로 3점차로 따라 붙자 KGC도 변준형의 3점으로 응수했다. 이어 김국찬이 다시 한 번 3점슛을 성공시키자 KGC 역시 문성곤의 왼쪽 사이드 3점포로 점수차를 원상복귀했다.
이후 KGC가 주도권을 잡았다. 박지훈의 스틸에 이은 브라운의 속공 덩크로 분위기를 살린 뒤 오세근의 1:1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자 KCC도 이정현과 송교창의 연속 3점슛으로 81-82, 1점차까지 추격했다. 이어 송교창의 속공 득점으로 1분 30초를 남기고 83-82 역전을 이뤄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KCC였다. KCC는 최승욱의 득점이 샷클락 바이얼레이션으로 판정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지만 상대 브라운의 자유투 4개가 연속으로 빗나가며 리드를 유지했다.
이후 KCC는 이정현의 자유투 득점으로 84-82를 만들며 한 발 달아났다. 5.5초를 남기고 시도한 KGC의 마지막 공격이 패스 미스로 실패로 돌아가며 KCC의 승리 확정.
송교창은 20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현도 4쿼터 들어 존재감을 드러내며 18점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KGC에서는 박지훈과 변준형이 제 몫을 했지만 결국 고개를 떨궜다. 특히 KGC로서는 브라운의 막판 자유투 4개 연속 실패가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았다.
[KCC 송교창(첫 번째 사진), 이정현(두 번째 사진). 사진=안양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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