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용 되찾은 우리은행, BNK 34점차 완파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우리은행이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 2연승을 질주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2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와의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4-42 완승을 거뒀다.

우리은행은 시즌 첫 경기 패배 후 2연승, 단독 3위가 됐다. 더불어 공동 1위 청주 KB 스타즈, 용인 삼성생명과의 승차는 0.5경기로 줄였다. 반면, BNK는 개막 3연패에 빠져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그레이(17득점 11리바운드)가 더블 더블을 작성한 우리은행은 박혜진(13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좋은 슛 감각을 과시했다.

우리은행은 1쿼터에 득점분포가 고르지 못했지만, 14-12로 맞이한 2쿼터부터 압도적인 전력을 뽐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우리은행은 BNK의 3점슛을 원천봉쇄, 단숨에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박지현도 내외곽을 오가며 공격력을 과시한 우리은행은 37-16으로 2쿼터를 끝냈다.

우리은행은 3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공격은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였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압도적으로 앞서며 BNK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2쿼터에 이어 3쿼터에도 BNK를 4득점으로 틀어막은 우리은행은 50-20으로 3쿼터를 끝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우리은행은 4쿼터를 여유 있게 운영했고, 결국 32점 앞선 상황서 경기를 끝냈다.

[우리은행 선수들. 사진 = W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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