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휴스턴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휴스턴 로켓츠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토요타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서 러셀 웨스트브룩의 활약 속 126-123으로 승리했다.
시즌 첫 경기인 밀워키 벅스전에서 6점차로 패한 휴스턴은 2경기만에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반면 뉴올리언스는 개막 이후 치른 3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3전 전패.
3쿼터까지는 뉴올리언스가 근소하게 앞섰다. 61-61 동점으로 3쿼터를 시작한 뉴올리언스는 3쿼터 종료 40초를 남기고 100-92까지 앞섰다. 휴스턴이 남은 40초 사이에 클린트 카펠라의 훅슛과 오스틴 리버스의 3점포로 5점을 만회하며 3점차로 3쿼터가 끝났다. 100-97, 뉴올리언스의 3점차 리드.
4쿼터는 휴스턴 흐름이었다. 웨스트브룩의 바스켓카운트로 4쿼터를 출발한 휴스턴은 P.J. 터커의 3점슛과 웨스트브룩의 덩크와 3점슛으로 분위기를 살렸다. 이어 제임스 하든과 에릭 고든의 레이업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4쿼터 종료 2분 전까지 6점차로 앞선 휴스턴은 11.4초를 남기고 1점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6.1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를 얻은 웨스트브룩이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기를 굳혔다. 뉴올리언스는 경기 종료 직전 조쉬 하트의 3점슛 시도가 림을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웨스트브룩은 28점 13어시스트 10리바운드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통산 139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웨스트브룩은 매직 존슨을 넘어 이 부문 역대 단독 2위가 됐다. 1위는 181회의 오스카 로버트슨.
하든은 29점(5어시스트 4리바운드)을 올렸지만 야투 성공률은 저조했다. 3점슛 18개를 시도해 2개만 넣는 등 전체 야투 성공률이 27.6%에 그쳤다. 다만 자유투는 12개를 시도해 11개를 넣었다.
뉴올리언스에서는 브랜든 잉그램이 35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의 시즌 첫 승을 이끌지는 못했다.
[러셀 웨스트브룩.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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