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쇼' 서동주 "이혼 선배로서 母서정희에 조언해줄 수 있어 좋아"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서세원, 방송인 서동주의 딸인 미국 변호사 서동주가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비췄다.

2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 황영진은 서동주에게 "작년에 엄마랑 예능 나오면서 다정한 모습들이 화제가 됐다. 진짜 진한 게 보이는데 실제로 친하지 많이?"라고 물었다.

이에 서동주는 "엄청 친하지. 엄청 친하고, 엄청 많이 싸우고"라고 답했다.

그러자 황영진은 "친구라고 보면 될까?"라고 물었고, 서동주는 "친구이기도 하고, 엄마이기도 하고 뒤죽박죽인 것 같다. 엄마가 오히려 딸 같을 때도 있고, 엄마가 엄마답게 날 포용해 줄 때도 있다. 또 친구같이 막 스스럼없이 서로 연애사도 나누고"라고 답했다.

서동주는 이어 "엄마랑 나랑 또 동질감도 많잖아. 농담으로 내가 '이혼 선배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나이는 다르지만 어쩌면 밟고 있는 단계는 비슷한 점이 많아서 당연히 서로 위로가 많이 되고. 엄마의 마음을 내가 누구보다 이해를 많이 한다. 그리고 내가 한 발짝 앞서서 아픔을 겪었기 때문에 엄마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해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추가했다.

이를 들은 황영진은 "존경한다. 예능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다"라며 양 엄지손가락을 번쩍 들어 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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