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현역 최다승 투수’ 배영수(38)가 20년의 프로생활을 마무리한다.
두산베어스 관계자는 29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배영수가 김태형 감독에게 현역 은퇴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2018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신분이 된 배영수는 11월말 연봉 1억원에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주로 롱릴리프, 패전조 임무를 맡았지만 37경기(45⅓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하며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여기에 한국시리즈 4차전 연장 10회말 1사 후 등판, 아웃카운트 2개를 잡으며 우승을 확정짓는 마무리투수가 되는 꿈을 이뤘다.
내년이면 한국 나이로 마흔이 되는 배영수는 지난 한국시리즈 2차전 종료 후 김태형 감독에게 지도자 제안을 받았다. 김 감독은 배영수에게 코치 또는 플레잉코치를 하면 어떻겠냐는 뜻을 밝혔다. 축승회 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배영수는 “나도 거취에 대해 생각 중이다. 감독님께서 올해 충분히 많이 배려를 해주셨다. 좀 더 상의를 하며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결국 배영수의 선택은 은퇴였다. 배영수는 플레잉코치로 1년 더 현역 생활을 할 의사도 있었지만 장고 끝에 완전한 은퇴를 결정했다. 다만, 거취는 아직 불분명하다. 두산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조만간 선수와 만나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경북고를 나온 배영수는 지난 2000년 삼성 1차 지명으로 프로에 입단해 한화, 두산을 거쳐 총 20년-18시즌 동안 마운드를 밟았다. 통산 기록은 499경기(2167⅔이닝) 138승 122패 평균자책점 4.46이며 138승은 2019시즌까지 현역 최다승 기록이었다.
▲KBO리그 역대 최다승 순위
1 송진우(한화) 210승
2 정민철(한화) 161승
3 이강철(KIA) 152승
4 선동열(해태) 146승
5 배영수(두산) 138승
6 김광현(SK, 현역) 136승
6 양현종(KIA, 현역) 136승
8 윤성환(삼성, 현역) 135승
9 김원형(쌍방울) 134승
10 임창용(KIA) 130승
[배영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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