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북한 여자대표팀이 부산에서 개최되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챔피언십에 불참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9일 북한의 EAFF E1 챔피언십 불참 소식을 전했다. EAFF는 지난 5월부터 오는 12월 열리는 EAFF E1 챔피언십에 출전할 참가국들에게 출전 의향서 제출을 요청했지만 북한축구협회는 9월 중순 공문을 통해 불참 의사를 통보했다. 북한 여자대표팀이 EAFF E1 챔피언십에 불참하게 된 가운데 예선에서 2위를 기록한 대만이 북한을 대신해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EAFF 박용수 사무총장은 30일 북한의 대회 불참에 대해 "5월 20일 EAFF 사무국은 참가국에게 참가 의향서 제출 요청했지만 북한이 응하지 않았다. 이메일과 각종 채널을 통해 수차례 북한에 참가의향서 요청했다"며 "평양에서 열린 월드컵 2차예선 경기 기간 동안 북한축구협회를 만났는데 북한의 불참 의사를 들었다. 이후 AFC를 통해 마지막까지 북한 여자대표팀 참가를 위해 노력했는데 결국 출전 불가한 것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북한측이 불참 이유를 전달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여러차례 북한 축구협회에 참가의향서 제출을 재촉했다. 평양에 가서도 월드컵 예선 기간 동안 접촉했다. 특별한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왜 그런지 궁금해 여러차례 물어봤는데 우리에게 보낸 공문에는 참가할 의향이 없다는 내용만 있었다"고 답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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