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N, 드라맥스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는 MBN 개국 이래 최고시청률인 8.9%(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우아한 가'에서 주인공인 모석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배우 임수향에게 그 소회는 특별할 수 밖에 없다.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줄은 몰랐어요. 사실 전 시청률 3% 정도면 대박이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두 방송국 합산 10%를 넘으니까. 너무 얼떨떨하더라고요. 굉장히 기분이 좋았어요."
"시상식이 없는 방송국에서 대박이 나서 아쉽진 않냐?"는 질문에는 "왜 JTBC는 시상식이 없고, MBN은 시상식이 없는 것인지 아쉽긴 하다"는 너스레로 화답했다. 그러면서 임수향은 "사랑을 받은 자체가 감사한 일이다. 다행이다"고 덧붙이는 것을 잊지 않았다.
연이은 작품의 성공으로 일약 안방극장 흥행 보증수표로 떠오른 임수향. 그가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전 도전하는 걸 좋아해요. 항상 그렇게 도전한 작품이 잘 됐기도 하고요. '불어라 미풍아' 같은 경우에는 중간 투입이라서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많았고요.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같은 경우에도 소재, 스무살 연기 등이 '내가 정말 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죠. 이번 '우아한 가'도 그런 도전이 있었어요. 전 작품을 고를 때 대본이 첫 번째고, 두 번째는 캐릭터, 세 번째는 같이 일하는 분들이 얼마나 나를 믿어주느냐를 봐요. 그리고 용기를 냈죠. 용기를 내는 작품이 잘 되는 것 같아서 앞으로도 도전을 해볼 생각이에요. 도전을 하면 할수록 제가 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지더라고요."
[사진 = 에프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