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데뷔’ 오호택, 황 젼웨이와 라이트급 격돌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착실히 성장 코스를 밟아왔던 오호택(26, 몬스터 짐)이 마침내 AFC(엔젤스 파이팅 챔피언십) 데뷔전을 갖는다.

AFC는 오는 11월 9일 KBS 아레나에서 ‘AFC 13 x MMC - STAR WARS in ASIA’를 개최한다. 오호택은 중국 파이터 황 젼웨이(MMC)를 상대로 MMA 라이트급 경기를 갖는다.

오호택은 아마추어 무대에 이어 다양한 격투기 무대를 거쳤다. 레슬링, 주짓수를 두루 갖춰 통산 7전 4승 2패 1무를 기록했다. AFC 13은 오호택이 AFC 소속으로 치르는 첫 대회다.

황 젼웨이를 제압한다면, 오호택에게는 추후 라이트급 강자 김경표와 AFC 초대 라이트급 타이틀 매치를 치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오호택이 이번 대회에 남다른 각오로 임하는 이유다.

“이번에 대결하는 중국선수(황 젼웨이)의 전 경기를 봤는데 딱히 잘하는 것 같진 않았다. 발전된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으면 한다”라며 자신감을 표한 오호택은 “화끈하게 이겨 김경표 선수와 멋진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궁극적으로는 AFC 라이트급 챔피언이 목표”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오호택이 AFC 데뷔전에서 맞붙는 황 젼웨이는 통산 10전 4승 6패를 기록했다. 오호택보다 많은 실전 경험을 지녔지만, 리치나 수 싸움에 있어서는 오호택이 충분히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상대다. 오호택이 AFC 데뷔전에서도 존재감을 과시, 김경표와의 AFC 라이트급 맞대결을 성사시킬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이번 대회는 한국 KBS N 스포츠뿐만 아니라 중국 MMC를 통해 CCTV 5를 비롯한 지역 방송 및 40개 채널에 동시 생중계로 경기를 송출한다.

[오호택(우). 사진 = A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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