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예술상' 양희은·김혜자·염정아·송은이 등 28팀 수상 영예 [종합]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가수 양희은과 배우 김혜자 등 한 해 동안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한 예술인들이 공로를 인정받았다.

30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19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의 사회적 위상과 대중문화예술인의 창작 의욕을 높이기 위한 정부포상이다.

이날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훈장 5명, 대통령표창 6명(팀), 국무총리표창 8명, 문체부 장관 표창 9명(팀) 등 총 28명(팀)에게 대중문화예술상을 수여했다.

은관문화훈장은 포크송의 대모이며 노래로 동시대의 삶을 위로한 가수 양희은, '국민엄마'로 불리며 가슴 뭉클한 섬세한 연기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배우 김혜자가 수상했다.

보관문화훈장은 그룹 '키보이스'로 데뷔해 대한민국 1세대 밴드 기타연주자로 활약한 김홍탁, 드라마 '서울의 달', '파랑새는 있다', '서울뚝배기' 등의 작품을 집필해 서민의 애환과 희망을 그린 방송작가 김운경, 제1세대 공연기획자이자 콘서트 기획의 대부로서, 가왕 조용필, 문화 대통령 서태지, H.O.T, 젝스키스 등, 국내 대표 가수들의 공연을 기획한 이태현 등이 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JTBC 'SKY 캐슬'에서 자녀 교육에 사활을 거는 어머니 역을 맡아 큰 반향을 일으킨 배우 염정아, 1990년부터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진행하며 최고 음반지기(디스크자키)로 자리매김한 배철수,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성우 김기현, 안무가 서병구, 영화 '유령', '설국열차', '기생충' 등에서 감각적인 영상을 담아낸 촬영감독 홍경표 등 6명(팀)이 수여받았다.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는 가수 김완선, 배우 김남길, 배우 김서형, 배우 한지민, 코미디언 송은이, 성우 이정구, 연주자 함춘호, 드라마 감독 조현탁 등 8명이다. 그룹 마마무, 그룹 몬스타엑스, 그룹 엔시티 127, 가수 송가인, 배우 류준열, 배우 이하늬, 배우 정해인, 배우 진선규, 안무가 리아킴 등 9명(팀)은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 2019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포상대상자 명단(총 30팀)

◇문화훈장(5명)

은관(2명) 양희은 김혜자

보관(3명) 김홍탁 김운경 이태현

◇대통령표창(6팀)

염정아 배철수 봄여름가을겨울 김기현 서병구 홍경표

◇국무총리표창(8명)

김완선 김남길 김서형 한지민 송은이 이정구 함춘호 조현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9팀)

마마무 몬스타엑스 엔시티127 송가인 류준열 이하늬 정해인 진선규 리아킴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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