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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이 공효진에게 청혼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는 동백(공효진)과 용식(강하늘)이 야식 배달을 두고 다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용식은 동백을 걱정하며 "누가 동백 씨한테 야식 배달하라고 했냐. 기어코 사람 걱정시키고 피를 말려야 직성이 풀리는거냐"고 소리쳤다.
동백은 "그럼 저는 용식 씨가 착하다고 하는 일만 하냐"라며 "제 팔자가 그렇게 순할 수 없다. 배달을 하든, 돈을 뜯기든, 까불이가 덤비든 그건 다 제 인생이다. 제 인생과 제 입장 존중해달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용식은 "동백 씨가 아이돌이냐. 나는 그냥 바라보고 박수치고, 죽어라 좋아하면 되냐. 나도 지친다"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후 용식은 동백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까멜리아 앞을 찾아갔다. 이 때 동백의 엄마 정숙이 갑자기 나타났고, 용식은 "점수 딸 일이 있어서 그렇다"며 가게 앞으로 찾아온 이유를 밝혔다.
정숙은 용식에게 "동백이가 애냐. 꽃 주면 좋아하게. 수국 말고 처자식 먹여살리려면 얼마가 있어야 하는지 아냐. 모아둔 돈 좀 있냐"고 물었다. 용식은 "수국으로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저는 행복은 돈 순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정숙은 "돈 있다고 행복한 건 무조건 아니겠지만, 가능성은 높다. 행복으로 돈은 못 사지만, 돈으로는 행복을 간간히 산다고 하더라. 눈 뜨자마자 '밥, 밥' 거리니까 자식도 버리게 되더라"라고 했다. 이어 "내 자식이 배부르게 살았으면,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용식은 "저 동백 씨 안 굶긴다. 눈칫밥도 안 먹게 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정숙은 "네 엄마는 어쩔거냐. 착한 놈들은 결국 말이 없다. 내 딸 절대 눈치보게 하지 말라"며 "애매하게 착할 거면 당장 때려쳐라. 뜸 들이다가 인생 다 간다"고 충고했다.
동백과 새벽 시장에 가기 위해 일어난 용식은 신고 전화를 받고 급하게 출동했다. 옹산호에 불이 났다는 전화였다.
용식은 현장에서 불에 타다 만 옷가지를 발견하고 동백의 옷 같다고 추측했다. 아울러 "6년 전에 불이 4번 나고 사람이 죽었다고 하지 않았냐. 제가 지금 여기 있으면 안 됐던 것 같다"며 동백을 찾기 위해 새벽시장에 찾아갔다.
새벽시장에서는 "까멜리아 사장님, 사무실로 와서 영수증 찾아가라"는 안내방송이 나왔고, 동백은 시장 내 사무실을 찾아갔다. 하지만 사무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동백은 나가기 위해 문을 열었지만, 문이 열리지 않았다. 그 순간 불길이 시장을 뒤덮었다. 네 번째 불이었다.
동백은 불길에 정신을 잃었다. 동백을 찾아 불길에 뛰어든 용식은 자신의 몸에 물을 끼얹은 뒤 사무실 문을 필사적으로 열었다. 용식은 쓰러진 동백을 발견하고 구출했다.
동백은 병원에 입원한 용식에게 "자기는 안 죽는 줄 아냐. 내가 뭐라고 그러냐"며 눈물을 흘렸다. 용식은 "저도 더는 못하겠다. 나도 지친다. 이제 그만 편하게 살고 싶다"며 고개를 흔들었다.
그러면서 용식은 "그놈의 썸 다 때려치자. 때려치고 우리 그만 결혼하자. 동백 씨 걱정 돼서 못 살겠다. 너무 귀여워서 죽을 때까지 내 옆에 두고 싶다"며 동백에게 청혼했다. 이와 함께 "팔짜도 옮는다더라. 제 팔자가 타고난 상팔자다. 내 거 동백 시에게 다 퍼다주겠다"고 했다. 동백은 용식을 향해 "사랑한다"고 말했고, 용식이 동백을 끌어당기며 키스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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