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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오랜 시간 '노총각' 콘셉트를 유지했던 가수 김건모(51)가 마침내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내년 1월 피아니스트 장지연과 결혼을 예정, 극비리에 준비에 돌입했다.
30일 김건모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이를 보도한 매체는 김건모는 약 1년 연애 끝에 띠동갑 이상의 나이 차이가 나는 예비 신부와 열애를 이어왔고, 내년 1월 결혼을 목표로 준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후 김건모의 소속사는 '설'을 인정하며 결혼을 공식화했다.
김건모의 예비신부는 피아니스트 장지연이었다. 장지연은 서울예고에서 클래식을 전공한 후 미국 버클리 음대에서 실용음악, 작곡 등을 전공한 재원. 이화여대 공연예술 대학원을 거쳐 현재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1년 3월에는 자작곡으로 꾸린 뉴에이지 앨범 'Dunamis ; Shema:el's Song'을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장지연의 아버지가 유명 작곡가인 장욱조인 데다 오빠는 연기자 겸 볼링선수 장희웅인 사실이 드러나 네티즌들의 더 큰 주목을 받았다. 현재 목사로 목회 활동 중인 장욱조는 방주연의 '기다리게 해놓고', 태진아 '잊지는 못할 거야', 조용필 '상처', 이미자의 '내 삶의 이유 있음은' 등을 작곡한 히트메이커다.
장지연의 오빠 장희웅은 2000년 드라마 '덕이'로 연예계에 입성, '주몽', '이산', '선덕여왕', '계백', '마의' 등 여러 사극에 연달아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프로 볼러도 겸하고 있는 그는 김건모와 여동생의 결혼 소식에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한다"며 소속사를 통해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외로움을 토로했던 김건모이기에 네티즌들의 축하 물결도 어느 때보다 거세다. 다만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출연을 지속할지는 미지수다.
'미우새'는 싱글인 연예인들의 일상을 들여다본다는 콘셉트를 추구하고 있는 만큼, 김건모가 출연할 시 콘셉트가 와해될 수 있기 때문. '미우새' 관계자는 "김건모 씨의 결혼 소식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어머니인 이선미 여사님이 따로 언급한 바도 없다"라고 전하며 하차와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한편, 김건모는 1992년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이후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첫 인상', '잘못된 만남', '핑계', '스피드' 등 여러 히트곡들을 쏟아낸 인물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장지연 앨범 재킷, SBS 제공, 장희웅 인스타그램]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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