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서 "'하자있는 인간들', 꽃미남 배우들 굉장히 많이 나온다"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오연서가 MBC 새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출연 소감을 밝혔다.

'하자있는 인간들'은 꽃미남 혐오증 여자와 외모 강박증 남자가 만나, 서로의 지독한 편견과 오해를 극복하며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오연서는 "우리 드라마는 특별한 사건은 없지만 요즘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소소하고 즐겁게 그린 점에 큰 매력을 느꼈다"면서 "사람은 누구나 저마다 작은 하자를 가지고 있지만, 서로 그 결점을 보듬어 주며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 것 같아 출연을 결심했다"고 31일 제작진을 통해 말했다.

오연서는 극 중 꽃미남 혐오증에 걸린 체육 교사 주서연 역이다. 자신과 실제로 상당히 닮은 캐릭터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서연이는 굉장히 밝고 착한 캐릭터여서 누구에게나 긍정 에너지를 준다. 명랑하고 밝은 성격은 나와 상당히 비슷한 것 같다"며 "숫자로 얘기한다면 캐릭터 싱크로율은 75% 이상은 될 듯하다"고 했다. 이어 "애써 차이점을 얘기한다면 실제 오지랖은 그리 넓지 않은 것 같다"며 웃었다.

오연서는 "오진석 감독님과는 이번이 두 번째 작품으로 서로 개그 코드가 비슷해 무리 없이 촬영하고 있다"며 코믹 연기에도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오연서는 "주서연의 매력 포인트는 꽃미남 혐오증, 남다른 달리기 사랑, 음식 먹기 등 모두 세 가지 정도인데, 그러다 보니 갖가지 음식 먹는 신이 꽤 많이 나온다. 이 부분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오연서는 배우 김슬기가 맡은 미경 캐릭터도 주목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상대역인 안재현 배우의 강우 캐릭터도 매력적이지만, 극 중 서연과 미경은 진심으로 서로를 응원하고 사랑하는 단짝 친구로 나와, 촬영하면서 '실제로 이런 친구 하나 있으면 인생을 다 가졌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큰 매력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또 "작가님께서 모든 캐릭터들을 세심하게 그려주신다"며 "특히 저마다 매력을 가지고 있는 꽃미남 배우들이 굉장히 많이 나온다"고 웃었다.

끝으로 오연서는 "누구나 조금씩 하자를 가지고 있기에 '세상은 역시 혼자 살아가는 게 아니라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살아간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 번 느끼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청자 분들도 우리 드라마 속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보시면서 공감하고 또 위로 받으며 따뜻함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면서 "'하자있는 인간들'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11월 말 첫 방송.

[사진 = 에이스토리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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