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대한항공이 최근 부진을 씻는 셧아웃 승리를 챙겼다.
대한항공은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비예나가 24득점을 비롯해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맹활약을 했다. 비예나의 트리플크라운은 개인 1호이자 올 시즌 리그 3호 기록이다. 정지석 역시 18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공격 성공률이 66.66%에 달했다.
경기 후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형편 없이 2연패를 하면서 팀 분위기가 별로 좋지 않았는데 선수들이 분위기를 잘 추스려서 준비를 잘 했다. 오늘(31일)은 선수들한테 더 이야기할 것이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범실이 적었던 것이 가장 만족스럽다"는 박 감독은 "우리가 추구하는 서브가 들어갔다. 서브의 수준도 좋았고 서브 득점도 많이 나왔다"면서도 "물론 다음 경기에서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박 감독은 "일희일비를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팀을 꾸준하게 끌고 가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일희일비하지 않아도 된다는 믿음을 주는 경기였다"라고 시즌을 길게 보고 가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이 31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프로배구 V-리그 우리카드-대한항공 경기에서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장충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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