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울산이 3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3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2005년 이후 14년 만에 우승에 도전 중인 울산의 전망은 밝다. 지난 26일 강원과의 35라운드 홈경기에서 주니오의 멀티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같은 날 전북이 서울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75점으로 전북(승점72)과의 격차를 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울산은 올시즌 치른 서울과의 3차례 맞대결에서 2승1무로 우위를 점하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김보경이 가장 돋보인다. 6월 30일 원정에서 후반전 추가시간 극적인 헤딩골로 2-2 무승부를 이끌어냈고, 7월 30일 홈에서는 두 골을 기록해 3-1 승리를 주도했다. 이번 시즌 서울전에서만 3경기 3골을 기록했다. 직전 경기인 강원전에선 경고누적으로 한 경기를 쉬며 서울전을 준비했다.
울산의 든든한 수호신 김승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승규는 7월 30일 서울전을 통해 울산 복귀전을 치렀고, 당시 후반 25분 정확한 킥으로 황일수의 쐐기포를 도왔다. 10월 26일 강원전에서도 김승규는 전반 2분 킥 실력을 뽐냈다. 상대 진영으로 찬 볼이 주민규에게 배달됐고, 주니오의 골로 이어졌다. 위기 때마다 슈퍼세이브로 대한민국 최고 골키퍼임을 증명하고 있는 김승규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울산 김도훈 감독은 서울전을 앞두고 “강원전에서 가장 중요했던 결과를 잡았지만, 공격축구가 잘 나오지 않아 되돌아보면서 우리를 분석했다. 서울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해 원하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울산현대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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