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수원삼성 통산 득점 1위에 오른 염기훈이 블루윙즈 10월 MVP로 선정됐다. 2015년 3월 첫 수상 이후 여덟 번째 수상이다.
염기훈은 수원삼성이 10월에 치른 4경기에 모두 출전해 5골을 기록한 염기훈은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임과 동시에 두 가지 기록을 달성하며 ‘기록의 사나이’라는 수식어를 증명했다. 수원삼성 유니폼을 입고 10월 한 달간 5골을 기록한 염기훈은 66골(K리그 45골, ACL 12골, FA컵 9골)로 수원삼성 통산 득점 1위에 올랐다. 기존 1위는 62골(K리그 55골, ACL 3골, FA컵 4골)을 기록한 산토스였다.
또한, 6일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33라운드에서 프리킥골을 기록하며 17득점으로 에닝요와 함께 K리그 통산 프리킥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염기훈이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프리킥 골을 추가한다면, K리그 프리킥 득점 기록에 새 지평을 열게된다.
염기훈은 10월 한 달 평점 8.48점을 기록했다. 최근 K리그1 두 경기 연속 골과 함께 득점 선두에 오르며 평점 7.88점을 기록한 타가트를 근소하게 제치고 블루윙즈 10월 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염기훈은 “10월이 자칫 우리에게 큰 위기가 될 수 있는 시기였는데, 모두가 하나 되어 FA컵 결승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밝힌 뒤 “정말 어렵게 결승까지 올라온 만큼 반드시 우승으로 팬들에게 다섯 번째 FA컵 우승 트로피를 선물하고 싶다. 지금은 오직 FA컵 결승만 생각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 잘 준비하겠다”며 FA컵 우승 열망을 드러냈다.
‘블루윙즈 MVP’는 대학생 서포터즈 ‘푸른티어’에서 매 경기 평점을 산정하며 월간 최고의 평점을 기록한 선수에게 MVP 트로피가 수여된다. 염기훈의 블루윙즈 10월 MVP 시상식은 11월 2일 열리는 성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36라운드 킥오프 전에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수원삼성블루윙즈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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