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프리미어 12를 앞두고 중남미의 강호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에 나선 한국이 안방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9 WBSC 프리미어 12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은 박민우(2루수)-민병헌(중견수)-김현수(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최정(3루수)-양의지(포수)-강백호(우익수)-황재균(1루수)-김상수(유격수)를 1~9번 타순에 배치했고 선발투수 양현종을 내세웠다.
이에 맞서 푸에르토리코는 오스발도 마르티네스(유격수)-잭 로페즈(2루수)-앤서니 가르시아(우익수)-다비드 비델(3루수)-이반 데헤수스 주니어(지명타자)-대니얼 오티즈(좌익수)-제프리 도밍게스(1루수)-윌프레도 로드리게스(포수)-제이 곤잘레스(중견수)가 선발 타순에 이름을 올렸고 페르난도 크루즈가 선발투수로 나섰다.
한국은 3회말 김상수가 내야 안타로 출루, 이날 경기의 첫 안타를 신고했고 박민우의 번트가 포수 희생번트로 이어지면서 득점권 찬스를 맞았다. 민병헌의 볼넷으로 2사 1,2루. 김현수의 강습타구는 3루수 실책으로 이어졌고 한국이 1점을 선취했다.
4회말 공격에서는 화끈한 2루타 2방으로 1점을 추가했다. 양의지가 우중간 2루타를 터뜨리자 강백호도 우중간 적시 2루타를 작렬, 타점을 수확했다.
곧이어 5회말 공격에서는 결정적인 한방이 터졌다. 김현수가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자 김재환이 우월 2점홈런을 쏘아 올린 것. 한국이 4-0으로 달아나는 순간이었다.
한국은 6회초 박세혁, 허경민, 이정후, 박건우 등을 투입하면서 컨디션 관리에 나섰다.
한국에 위기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4회초 가르시아가 좌중간 2루타를 쳤지만 3루 도루를 실패했고 5회초 1사 1,2루 상황애서는 로드리게스의 유격수 병살타가 나왔다.
한국은 양현종, 김광현, 차우찬, 고우석, 원종현, 이영하 등이 차례로 나와 푸에르토리코의 득점 루트를 차단했다. 양현종, 김광현, 차우찬이 나란히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양팀의 평가전은 두 차례 치러진다. 두 번째 평가전은 2일 오후 5시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김재환이 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한민국과 푸에르토리코의 평가전 5회말 1사 1루 2점홈런을 터뜨리고 김현수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 = 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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