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SK가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SK는 2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19-2-2-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91-86으로 승리했다.
SK는 올 시즌 최다 타이인 5연승을 질주하며 원주 DB,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1위로 복귀했다. 현대모비스전 5연패 사슬도 끊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4연패에 빠져 고양 오리온과 공동 8위가 됐다.
자밀 워니(20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애런 헤인즈(20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나란히 화력을 발휘했다. 김선형(20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김민수(14득점 2리바운드)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1쿼터는 접전이었다. SK는 이대성에게 3개의 3점슛을 내줬지만, 고른 득점분포에 힘입어 역전을 주고받는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6명이 득점을 올린 SK는 1쿼터 막판 나온 헤인즈의 역전 3점슛을 더해 21-20으로 1쿼터를 마쳤다.
SK는 2쿼터에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김선형을 앞세운 속공과 헤인즈의 화력이 발휘돼 현대모비스의 추격권에서 달아난 것. 2쿼터 중반 투입한 워니도 꾸준히 득점을 쌓은 SK는 2쿼터를 46-33으로 마무리했다.
SK는 3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양동근, 이대성 등에게 3점슛을 허용해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것. 공격마저 정체현상을 보여 3쿼터 중반 동점을 내준 SK는 3쿼터 종료와 동시에 나온 헤인즈의 골밑득점 덕분에 64-62로 3쿼터를 끝냈다. 하지만 전반적인 경기력은 썩 좋지 않은 10분이었다.
SK는 4쿼터에도 접전을 이어갔다. 김선형이 연달아 돌파를 성공시키자, 현대모비스는 라건아의 중거리슛으로 맞불을 놓았다. 김민수의 골밑득점, 최준용이 터뜨린 행운의 3점슛도 접전을 이어가는 데에 큰 힘이 됐다.
SK가 접전 속에 승기를 잡은 것은 4쿼터 막판이었다. 김민수의 3점슛, 워니의 중거리슛을 묶어 단숨에 격차를 8점으로 벌린 것. SK는 이후 불필요한 반칙과 실책이 나와 3점차까지 쫓겼지만, 경기종료 경기종료 56초전 김선형이 돌파를 성공시켜 5점차로 달아났다. SK는 이후 현대모비스의 공세를 저지, 극적인 승을 챙겼다.
SK는 오는 3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올 시즌 최다인 6연승을 노린다. 현대모비스는 7일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연패 탈출에 재도전한다.
[SK 선수들.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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