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호주가 팽팽한 승부 끝에 뒷심을 발휘, 1승을 챙겼다.
호주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3차전에서 접전 끝에 3-1로 승리했다.
호주는 예선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 예선라운드 전적 1승 2패를 기록했다. 로건 웨이드(4타수 1안타 2타점)가 8회말 결승타를 터뜨리며 호주의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캐나다는 1승 2패에 머물렀다.
호주는 1회말에 선취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팀 케넬리가 2루타를 때려 만든 무사 2루 찬스. 호주는 앤드류 캠벨이 내야 땅볼로 물러났지만, 이어진 1사 3루서 로비 글렌디닝이 희생플라이를 만들어 기선을 제압했다.
호주의 기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2회초 선두타자 트리스탄 폼페이에게 2루타를 내줘 실점 위기에 몰린 것. 호주는 아웃카운트 2개를 만들며 위기서 벗어나는 듯했지만, 계속된 2사 3루서 레네 토소니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 1-1 동점이 됐다
호주는 이후 팽팽한 투수전을 전개했다. 호주는 일찌감치 선발투수 팀 애서튼을 교체한 후 불펜투수들이 호투를 펼쳤지만, 캐나다 선발투수 브록 다익손을 상대로 추가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7회말에도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타를 만들지 못했던 호주는 1-1 스코어가 계속된 8회말에 주도권을 되찾았다. 루크 허지스가 볼넷을 얻어낸 후 팀 케넬리-앤드류 캠벨이 범타에 그쳤지만, 로비 글렌니딩이 볼넷으로 출루해 만든 2사 1, 2루 찬스. 호주는 로건 웨이드가 구원 등판한 스캇 매티슨에게서 2타점 3루타를 터뜨려 단숨에 2점차 리드를 가져왔다.
승기를 잡은 호주는 캐나다의 추격을 뿌리쳤다. 호주는 9회초 선두타자 트리스탄 폼페이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조던 레너튼의 병살타를 유도해 급한 불을 껐다. 호주는 2사 상황서 마무리투수로 투입한 라이언 시얼이 대타 코너 파나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타를 저지해 접전을 2점차 승리로 장식했다.
호주와 캐나다가 나란히 1승 2패를 기록, 한국은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슈퍼라운드 진출이 확정됐다. 한국은 슈퍼라운드에 앞서 8일 오후 7시 쿠바를 상대로 예선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선발투수는 박종훈이다.
[호주 대표팀 선수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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