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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투표 조작 논란에 휩싸인 그룹 아이즈원과 엑스원이 해체 위기를 맞은 가운데 이들을 탄생시킨 케이블채널 엠넷 측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엠넷 측 관계자는 11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두 그룹의 해체와 관련해 결정된 바 없으며, 다각도로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한 매체는 아이즈원과 엑스원이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일부 멤버들의 소속사 관계자와 매니지먼트 담당자들이 모여 이와 관련한 논의를 했다는 것.
실제로 안준영 PD가 '프로듀스 48'과 '프로듀스 X 101'의 투표수 조작 혐의를 인정하면서 컴백을 코 앞에 둔 아이즈원은 앨범 발매를 연기하는 등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엑스원은 논란 속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했다가 빈축을 샀다.
하지만 엠넷은 경찰의 수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상태에서 두 그룹의 해체 여부를 단언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엠넷 측은 지난 5일 발표한 이번 사건 관련 공식입장에서도 "아티스트에 대한 추측성 보도는 삼가 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린다"며 조작 논란과 무관할 수도 있는 일부 멤버들엘 대한 우려를 표한 바 있다.
한편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 '프로듀스' 제작진 2명은 사기 등 혐의로 5일 함께 구속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프로듀스48'과 '프로듀스X101'의 순위 조작 혐의에 대해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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