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도쿄 이후광 기자] 대만이 멕시코에 패하며 슈퍼라운드 2패를 떠안게 됐다. 대만, 호주와 함께 도쿄올림픽행 티켓을 놓고 경쟁하는 한국에겐 호재다.
대만 야구대표팀은 11일 일본 지바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멕시코와의 첫 경기서 0-2로 패했다. B조 조별 예선을 2위로 통과해 1패를 떠안고 슈퍼라운드에 임한 대만은 2패를 기록했다. 반면 A조 1위로 1승이 추가된 상태서 경기에 나선 멕시코는 2승이 됐다.
0-0으로 맞선 5회말 선취점을 허용했다. 2아웃을 잘 잡았지만 로만 솔리스에게 큼지막한 좌중월 솔로홈런을 헌납했다. 이후 6회 선두타자 조나단 존스와 노아 페리오의 연속 안타로 처한 무사 1, 3루서 에스테반 퀴로즈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았다.
대만 입장에선 뼈아픈 패배다. 첫 경기 승리를 위해 에이스 장샤오칭(클리블랜드 산하 트리플A)을 내세웠지만 5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대만 타선은 3안타 빈공에 시달리며 한 점도 뽑지 못했다.
대만이 첫 경기서 패하며 김경문호의 도쿄올림픽으로 가는 여정이 보다 수월해졌다. 한국은 이번 대회서 호주, 대만보다 우위를 점해야 아시아-오세아니아 대륙에 주어진 단 한 장의 올림픽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C조 1위로 슈퍼라운드에 온 한국은 이미 1승을 안고 있어 오는 12일 대만전을 보다 편하게 치를 수 있게 됐다.
[대만 야구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