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미국 꺾은 호주, 김경문호 올림픽행 더욱 험난해졌다

[마이데일리 = 일본 도쿄 이후광 기자] 호주가 미국을 꺾는 이변이 발생했다. 김경문호의 도쿄올림픽행은 더욱 험난해졌다.

호주는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4차전 미국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슈퍼라운드 3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호주는 첫 승을 올리며 1승 3패를 기록했다. 미국 역시 1승 3패다.

1회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티모시 케넬리의 볼넷을 시작으로 앤드류 캠벨의 2루타, 로버트 글렌디닝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로건 웨이드이 야수 선택으로 물러났지만 애런 화이트필드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7회까지 호주 마운드에 꽁꽁 묶인 미국이 8회 첫 득점을 올렸다. 1사 후 마크 페이턴이 우측 깊숙한 곳으로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후 9회 선두타자 앤드류 본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없이 호주를 넘지 못했다.

호주가 이변을 연출하며 한국의 도쿄올림픽행 진출 시나리오가 더욱 복잡해졌다. 한국은 아시아-오세아니아 대륙에 배정된 올림픽행 1장의 티켓을 얻기 위해 대만, 호주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해야 한다. 현재 한국은 2승 1패, 대만은 1승 2패, 호주는 1승 3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 대만은 2경기, 호주는 1경기가 남아 있다. 한국이 남은 2경기서 모두 승리하지 못할 경우 올림픽 진출이 어려울 수도 있다. 오는 15일 멕시코전과 16일 일본전 총력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경문호. 사진 = 일본 지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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