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도쿄 이후광 기자] 김경문호의 캡틴 김현수가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한국의 도쿄올림픽행에 기여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멕시코와의 경기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슈퍼라운드 3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남은 일본전 결과와 관계없이 이번 대회 결승전 및 도쿄올림픽 출전을 동시에 확정지었다.
김현수는 이날 7번이 아닌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3타점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2회 첫 타석 삼진에 그쳤지만 5회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얻어 빅이닝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4-2로 역전한 같은 이닝에 찾아온 2사 만루 찬스서 좌중간으로 향하는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김현수는 경기 후 “이겨서 좋고 도쿄에서 목표를 달성해 좋다”며 “아직 경기가 남아 있어 앞으로도 선수들과 함께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대표팀 주장 김현수는 이번 대회서 타율 .286(14타수 4안타) 2타점에 머무르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그 누구보다 풍부한 국제대회 경험을 한껏 살렸다. 김현수의 대표팀 통산 성적은 44경기 타율 .359(156타수 56안타) 33타점. 베이징 올림픽, 광저우, 인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5 프리미어12 우승의 순간에 늘 함께했다.
그러나 김현수는 “그 동안 선수들 모두가 잘해왔다. 대표팀에서는 한 명이 잘한다고 이기는 게 아닌 모두가 잘해서 이기는 것”이라며 “대만에 져서 아쉬웠지만 선수들에게 동요하지 말고 다음 경기 준비하자고 했다. 선수들이 잘 준비해줬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현수는 5회 쐐기타 상황과 관련한 뒷이야기도 전했다. 김현수는 “선취점을 내줬지만 내가 살아나가면 기회가 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양)의지가 내가 쳐야 볼배합을 편하게 한다고 말했는데 그래서 좋은 타구가 나온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김현수. 사진 = 일본 도쿄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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