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리바운드도 밀리지 않는다."
삼성이 16일 전자랜드와의 홈 경기서 이겼다. 3연승을 달성하며 최근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초반부터 턴오버가 많았고, 2쿼터에 새년 쇼터가 이끄는 얼리오펜스를 막지 못했다. 그러나 2쿼터 중반 장민국을 투입하며 2~3번 미스매치를 활용했고, 후반에 닉 미네라스의 맹활약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상민 감독은 "공수에서 다 좋았다. 다만, 3점슛을 많이 허용한 건 아쉽다. 속공으로 스코어가 좁혀진 것도 아쉽다. 쇼터가 치고 나올 때 스톱을 하지 못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세트디펜스에선 외곽을 잘 막았다. 헬프 수비도 좋았다"라고 입을 열었다.
델로이 제임스를 4쿼터에 기용하며 승부를 봤다. 이 감독은 "백코트에 문제가 있었고, 미네라스가 지쳤다. 골밑에서 적극적으로 해줬다. 몸싸움을 하다 보니 지쳤다고 봤고, 제임스를 과감하게 기용해 승부를 봤다. 마지막에 고민을 했는데 빅 라인업으로 갔다"라고 돌아봤다.
빅 라인업에 대해 이 감독은 "제임스는 1번에서 4번까지 할 수 있다. 지난주부터 쓰고 있다. 부자연스러운 건 아니다. 비 시즌에 준비를 많이 했다. 빅 라인업으로 스위치를 하면 외곽을 막을 수 있고, 리바운드도 밀리지 않는다. 리바운드 경쟁력이 떨어졌는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빅 라인업의 보완점에 대해 이 감독은 "스페이싱 농구가 좀 더 돼야 한다. 델로이가 공을 조금 오래 갖고 있는 스타일이다. 잘 될 때는 잘 풀리는데, 안 풀리면 선수들이 서 있는 경향이 있다. 개인플레이가 나오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천기범에 대해 이 감독은 "오늘처럼만 해줬으면 한다. 득점에도 적절히 가세하고 패스도 잘 해줬다. 투맨 게임에서도 적극적으로 해줬으면 한다. 득점 찬스도 봐야 한다. 준일에게 공을 주는 것도 좋았다.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상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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