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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모델 이소라가 개그맨 강호동 때문에 무서웠던 경험을 고백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모델 이소라와 가수 딘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호동은 "과거 'X맨' 때 이소라랑 방송을 하고, 그 이후로 같이 한 적이 없다. 그때 카리스마가 장난이 아니었다"고 떠올렸다.
이소라는 "강호동을 진짜 좋아해서 그 프로그램에 나갔다. 너무 좋아서 적극적으로 하는데 강호동이 '웩! 웩!'하는 소리를 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거기서 호동이가 소리를 지르니 무서웠다. 촬영이 중간쯤 진행됐을 때 분장실에 가서 PD와 강호동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이후 PD가 강호동에게 '이소라가 겁을 먹었나 보다'라고 이야기를 한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호동이 분장실로 오더니 내게 90도로 인사를 했다. 녹화를 어떻게 끝냈는지 모르겠다"며 "작년에 사석에서 강호동을 만났는데, 나를 보자마자 90도로 인사를 하더라. 그러면서 '20년 전 일은 잊으세요'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X맨' 때 호동이는 도저히 모일 수 없는 사람들을 하나로 묶었다. 그때 리더로서 느끼는 외로움과 고충이 얼마나 크겠냐. 나름대로의 힘듦이 있었을 것"이라며 "내가 강호동에게 정말 해주고픈 이야기가 있다. 너는 그냥 리더다"라고 말해 강호동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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