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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헌신과 노력, 희생이 있었다. 감사하다."
키움 손혁 신임 감독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취임사 및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가장 먼저 장정석 전 감독에 대한 예우와 존중을 표했다. 장 전 감독은 지난 3년간 지휘봉을 잡으며 한국시리즈 준우승 및 플레이오프 진출을 한차례씩 일궈냈다.
그러나 키움은 사령탑 교체를 선택했다. 전임 대표이사의 옥중경영 논란이 불거졌고, 구단의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새 출발을 택했다. 손혁 감독 선임은 3년 전 장 전 감독 선임처럼 파격적이었다.
손 감독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키움 투수코치로 일했다. 이후 2017년부터 올해까지 SK 투수코치로 일했다. 장 전 감독과는 현장과 프런트에서 함께한 경험이 있다. 감독으로 선임된 뒤 장 감독과도 얘기를 나눴다.
손 감독은 "감독 선임 후 시간이 조금 지나서 장 전 감독님과 통화했다. 축하를 받았다. 시간이 지나면 밥 한번 먹으면서 다시 얘기하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키움이 좋은 성적을 내는 것에 장 전 감독님의 헌신과 노력, 희생이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고, 고생하셨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손혁 감독.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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