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윤욱재 기자] "죄송하다"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권은 따냈으나 프리미어 12 2연패를 달성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2019 WBSC 프리미어 12 대표팀이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은 17일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3-5로 석패하고 준우승에 만족했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다. 내년에는 도쿄 올림픽이 열린다.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신화를 해낸 한국 야구 대표팀에게는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켜야 하는 '명운'이 달린 대회다.
다음은 김경문 감독과의 일문일답.
- 대회를 마친 소감은.
"많은 성원을 보내준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내년 도쿄 올림픽에서 만회하도록 준비하겠다. 죄송하다"
- 그래도 성과가 있다면.
"성과보다는 아쉬움이 더 남은 대회였다. 내년 8월까지 준비를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가장 아쉬웠던 점은.
"중심타선에서 터져야 할 타이밍에 터지지 못해 아쉬움을 느낀다"
- 내년 올림픽 엔트리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나.
"도쿄 올림픽 엔트리는 24명으로 더 적어진다. 앞으로 코칭스태프가 열심히 경기를 쫓아다니면서 선수를 잘 뽑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젊은 선수들의 활약은 돋보였는데.
우승은 못 했지만 젊은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하는 모습을 봤다. 내년 올림픽 전망도 밝다고 본다.
[김경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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