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휴스턴이 8연승을 질주했다.
휴스턴 로켓츠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토요타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제임스 하든과 러셀 웨스트브룩의 활약 속 132-108로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8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성적 11승 3패를 기록했다. 반면 포틀랜드는 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5승 9패가 됐다.
1쿼터를 29-30으로 마친 휴스턴은 2쿼터 들어 본색을 드러냈다. 벤 맥클레모어의 레이업 득점으로 2쿼터를 시작한 휴스턴은 웨스트브룩의 바스켓카운트와 오스틴 리버스의 3점포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중심에는 역시 하든이 있었다. 하든은 자유투 득점을 시작으로 3점슛, 플로터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11점을 연속으로 올렸다. 여기에 클린트 카펠라까지 덩크로 분위기를 살렸다. 64-50, 휴스턴의 14점차 우위 속 전반 끝.
휴스턴은 3쿼터에 승기를 굳혔다. 15점차 안팎 리드를 이어가던 휴스턴은 P.J. 터커의 플로터 득점으로 88-67, 20점차까지 넘어섰다. 이번에는 웨스트브룩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포틀랜드를 녹다운시켰다. 웨스트브룩은 3쿼터 종료 3분 30초 전부터 9점을 몰아 넣었다.
99-76으로 4쿼터를 시작한 포틀랜드는 줄곧 여유있는 리드를 이어가며 8연승을 완성했다.
하든은 3점슛 5개 포함, 36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웨스트브룩도 28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 등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승리에 공헌했다. 휴스턴 이적 이후 3번째 트리플더블. 카펠라는 22점과 함께 20리바운드를 걷어냈다.
포틀랜드는 2쿼터 중반 이후 줄곧 끌려가며 완패를 면치 못했다.
[제임스 하든(왼쪽)과 러셀 웨스트브룩.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