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기자] LA 클리퍼스가 접전 끝에 승리했다.
LA 클리퍼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폴 조지의 결승 3점슛에 힘입어 90-8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퍼스는 2연승, 시즌 성적 9승 5패를 기록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접전 끝에 고개를 떨구며 시즌 성적 5승 8패가 됐다.
전반은 오클라호마시티가 앞섰다. 1쿼터를 17-23으로 뒤진 오클라호마시티는 2쿼터 들어 전세를 뒤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47-42, 오클라호마시티의 5점차 우세 속 전반 끝.
후반에는 접전이 이어졌다. 3쿼터 근소하게 끌려가던 클리퍼스는 3쿼터 종료 2분 30초를 남기고 터진 패트릭 패터슨의 3점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자마이칼 그린까지 3점슛에 가세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에도 양 팀은 엎치락 뒤치락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승부를 펼쳤다. 4쿼터 종료 1분 30초 전까지 84-83, 클리퍼스의 단 1점차 리드.
클리퍼스가 몬트레즐 해럴의 득점으로 한 발 앞서자 오클라호마시티는 다닐로 갈리나리의 3점포로 52.5초를 남기고 86-86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31초를 남기고 크리스 폴의 자유투로 재역전을 이뤘다.
주인공은 마지막에 탄생했다. 역전을 허용한 클리퍼스는 이어진 공격에서 조지의 3점포로 89-88, 다시 한 번 경기를 뒤집었다. 25.9초를 남기고 또 다시 역전.
이후 오클라호마시티는 연달아 공격을 시도했지만 선수들의 슛은 림을 빗나갔다. 당초 파울이 선언되기도 했지만 클리퍼스의 벤치 챌린지로 인해 파울이 무효가 되기도 했다.
이날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가 무릎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조지는 이날 18점에 만족했지만 결정적 순간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 주역이 됐다. 18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해럴은 28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 승리에 큰 공헌을 했으며 루 윌리엄스는 11점과 함께 어시스트 9개를 배달했다. 이비카 주바치도 12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
오클라호마시티는 접전 끝에 고개를 떨구며 연승을 이루지 못했다. 크리스 폴은 친정팀을 상대로 22점 4어시스트 4스틸 4리바운드를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폴 조지.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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